"첨단과학 기술이 '예술' 영역 넓힌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과학기술과 예술이라는 말은 얼핏 상관관계가 느껴지지 않죠.
하지만, 가상현실이나 드론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이 예술의 변신을 돕고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상현실 기기를 얼굴에 쓴 사람이 허공에 손을 휘젓습니다.
마치 게임하는 것 같지만, 실은 가상공간에 그림을 그리는 겁니다.
가상현실 기술 덕에 2차원 평면의 캔버스를 벗어나 새로운 미술 작업 공간이 생겨난 겁니다.
다양한 색깔과 질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나면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트리스탄 이턴/작가]
"붓을 잡고, 머리 위로 휘두르고, 그리고 나서 그 주변으로 한 번 더 휘두르는 거죠. 놀랍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드론 공연 현장.
100대의 드론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밤하늘에 빛의 춤을 펼칩니다.
드론을 총괄하는 컴퓨터가 100대를 세 그룹으로 나눠 조종하는 기술로 공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브라이언 크러재니치/인텔 최고경영자]
"공중에서 100대의 드론을 어떻게 조종할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드론 여러 대를 동시에 띄우려면 규제가 많지만, 안전성을 더 입증하게 되면 대규모 드론 공연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또 전 세계 유명 박물관들이 실제 모습 그대로 가상공간에 들어서면서 6백만 개가 넘는 예술 작품을 현장에 간 것처럼 감상할 수 있게 되는 등 첨단 기술과 예술이 만나면서 창작과 감상의 시공간을 넓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손병산기자 (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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