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카스티요, 아쉬움 없는 데뷔전"

2016. 6.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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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김성근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의 성공적인 데뷔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25일) 카스티요는 아쉬운 부분이랄게 없을 정도로 잘 던졌다. 자기 나름대로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카스티요는 지난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실점. 최고 159km, 평균 154.9km 강속구를 뿌리며 강력한 파워피칭으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에스밀 로저스가 떠난 한화에 카스티요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날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직구도 빠르지만 슬라이더도 나름대로 잘 던지더라"며 "상대팀에서 (카스티요에 대해) 백지상태였을 것이다. 앞으로 상대가 어떻게 대처할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체 위주의 투구폼에 대해서도 "남미 투수들 대부분이 상체만 갖고 던진다. 자기 폼이기 때문에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향후 카스티요의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정민태) 투수코치와 어떻게 할지 상의해보겠다. 어제 105개까지 던졌는데 괜찮았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 조원우 감독도 카스티요에 대해 "공이 빠르고 좋더라. 150km 밑으로 떨어지는 공이 없었다. 기본이 153~154km인데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며 "팔이 옆으로 나오는 투수라 타자들이 타이밍만 맞으면 공략할 수는 있을 것이다. 다만 150km대 중후반을 때리면 치기 쉽지 않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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