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센터장 "김성민 장기 3개만 기증, 마약 복용과 관련無"

박귀임 2016. 6. 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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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자살기도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배우 김성민이 최종 뇌사판정을 받은 가운데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장기 적출 수술과 관련해 언급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와 주치의 임지용 응급의학과 교수, 그리고 김성민의 가족들은 2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6층 회의실에서 고인의 뇌사판정 및 장기기증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양철우 교수는 “현재 김성민은 호흡기를 달고 있다. 수술방에 가서 장기 적출하고 호흡기를 뗄떼 최종적으로 사망이 선고된다”고 알렸다.

최종 뇌사 판정에 따라 이날 오후 김성민은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성민의 장기는 기증이 부적합한 심,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간장, 각막 등이 새로운 생명들에게 기증된다.

김성민의 장기 중 3개가 기증되는 것과 관련해 양철우 교수는 “마약 복용과 관련이 없다. 심폐소생술을 해서 심장에 손상이 갔다는 의학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4일 자택에서 자실을 기도했다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 째인 오늘(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유족들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논의 중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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