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앞둔 국민의당..속수무책 수렁으로

김연아 2016. 6.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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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당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의 수렁으로 깊숙이 빠져드는 모습입니다.

"누구도 옹호하지 않겠다"고 불관용 원칙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검찰 수사에 속수무책인 형국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핵심 당직자였던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안철수 대표의 측근인 박선숙 의원의 소환 조사까지 임박하자 국민의당은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검찰 수사에 거듭 머리를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누구를 옹호하고 보호하지 않겠다"며 '불관용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내던 "당과 무관하다"는 목소리는 가급적 자제하고 검찰 수사가 몰고올 수 있는 후폭풍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국민의당으로서는 무엇보다 내분 조짐이 부담스러운 상황.

당내 '암투'까지 불거진다면 당으로서는 걷잡을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당장 김수민 의원 측이 "당의 지시대로 했다"고 주장한 것은 당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왕주현 전 부총장에 대한 영장청구도 검찰이 김수민 의원 측 진술에 힘을 실어주면서 당 수뇌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목줄을 죄여오는 검찰 수사에 당사자들의 폭로와 책임 떠넘기기 공방까지.

국민의당에 폭풍전야의 위기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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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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