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경환, 새누리당 전대에 불출마 결심

황용호 2016. 6.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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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8월9일 예정된 새누리당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최근 친박 핵심의원들과 만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친박 의원들은 최 의원의 이런 뜻을 사실상 수용했다고 복수의 친박 의원이 전했다.

한 친박 의원은 26일 기자와 만나 "최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고, 다른 친박 의원은 “최 의원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조만간 전당대회 불출마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 의원 측은 "전당대회에 불출마 하고 싶다는 말은 수없이 했고, 지금도 그런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당내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당 안팎의 인사들을 두루 만나 여론을 청취한 결과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론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결국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당대회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을 한 최 의원의 불출마 결심으로 새누리당의 전당대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현재 이주영, 정병국, 이정현 의원 등이 당 대표 출마를 준비중이며, 원유철 의원도 출마를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진영은 최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대안을 모색 중이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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