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6주년..'호국 영령' 추모 행사 잇따라
<앵커 멘트>
오늘(25일)은 6.25 전쟁이 발발한지 6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전우의 주검을 뒤로한 채 전진해야 했던 6·25 참전 용사들.
그때를 회상하며 이제 80,90대가 된 퇴역 군인들이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6·25 전쟁 66주년을 맞아 세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안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로 북한의 안보 위협이 급증한 상황.
참석자들은 굳건한 안보 태세를 재차 다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조국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녹취> "영자야 순이야~~~"
1.4 후퇴 때 생이별을 해야 했던 실향민들이 애타게 가족을 부릅니다.
당시 피란 행렬을 재연하고, 북한의 향토 음식을 맛보는 등 실향민 축제도 열렸습니다.
현충원에는 참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참전용사 유가족에게 6·25 전쟁은 여전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녹취> 권화숙(참전 용사 유가족) : "끔찍한 것도 많이 보고요. 못 볼 것도 많이 봤어요. (아직도) 마음 아프죠."
부산에서는 참전 중에 희생된 유엔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리는 등, 6·25의 교훈을 되새기며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정성호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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