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묵시록' 극작가 마이클 헤르 76세로 별세
(뉴욕AP=연합뉴스) 베트남 전쟁을 다룬 소설 '디스패치'의 저자이자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시나리오를 쓴 극작가 마이클 헤르가 76세로 지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1977년 '디스패치'를 출간한 출판업자 앨프리드 A. 크노프는 헤르가 숙환으로 투병하던 뉴욕 북부지역의 한 병원에서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1940년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에서 태어난 헤르는 톰 울프, 트루먼 카포테 등과 함께 '뉴저널리즘'의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뉴저널리즘'이란 전통적인 보도 방식에 소설 작가의 기법을 적용해 사건과 상황을 더 실감 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작법을 말한다.
그가 1977년 출간한 '디스패치'는 뉴저널리즘의 대표작으로, 헤르가 1967년부터 1969년까지 잡지 에스콰이어 베트남 특파원으로 재직하며 목도한 것을 담은 논픽션 소설이다.
'디스패치'는 미국 작가 팀 오브라이언의 소설집 '그들이 가지고 다닌 것들'과 더불어 베트남 전쟁을 알기 위한 필독서로 꼽힌다.
이후 헤르는 극작가로 전향해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알린 '지옥의 묵시록', '풀 메탈 재킷'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그는 '풀 메탈 재킷'으로 1988년 아카데미상 각색상 후보에도 올랐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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