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월3일 '전략군절' 지정.."믿음직한 핵무장력"
"김정일이 1999년 7월3일 전략군 조직한 것 기념"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이 7월3일을 미사일 부대를 총괄하는 '전략군'의 명절로 정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7월3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략군절로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령은 "전략군은 노골화되는 미제와 적대 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증을 제압분쇄하고 조국과 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으로 담보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이라며 "김정일 동지께서 전략군을 조직해주신 1999년 7월3일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일 동지께서는 독자적인 군종인 전략로케트군을 창설해 자위적 핵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셨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전략군의 주체적인 화력타격 전법들을 밝혀주시고 전략군을 소형화, 정밀화된 핵타격 수단들을 갖춘 강력한 군종으로 강화 발전시키셨다"고 찬양했다.
정령은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손길 아래 전략군은 당의 유일적영군체계가 철저히 확립된 사상과 신념의 강군으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침략의 본거지들도 단숨에 초토화해버릴 수 있는 무적필승의 전투대오로 장성강화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지난 22일 감행한 무수단 탄도미사일(화성-10) 시험발사 '성공'을 과시하고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내부 여론을 결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 ☞ '대소변 못 가려서'…3살배기 집어던져 숨지게 하고 31시간 방치
- ☞ '케서방' 니컬러스 케이지, 한국계 아내와 이혼
- ☞ 아내불륜 의심 자살 시도… "같이 죽자" 장모 때려 숨지게
- ☞ 김주하 MBN 앵커, 소송 2년7개월 만에 이혼 확정
- ☞ 박유천 맞고소女 사촌오빠는 '경찰 관리대상 조폭'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문책설' 北 김락겸 전략군사령관 건재..무수단 발사 주도
- 北,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성공 선언..김정은 참관(종합)
- 北 '신형 ICBM' 엔진 지상분출시험..전문가 "상당한 출력"(종합2보)
- 北 'ICBM 재진입체' 추정사진 공개..'핵탑재 ICBM' 능력 과시용(종합)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정신질환 치료 입원 거부당한 50대, 아파트서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