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노르웨이 대사와 '한반도 정세'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신임 노르웨이 대사를 만나 '조선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영남 동지에게 신임장을 봉정한 얀 을레 그레브스타드 주조(주 북한) 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가 20일부터 24일까지 조선 외무성 부상과 인권담당대사 등 해당 일꾼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쌍방은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이익에 맞게 쌍무관계를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를 토의하고 현 조선반도 정세와 관련한 의견 교환을 진지하게 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만남에서 북한 측이 "조선반도 정세 격화의 근본 원인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에 있으므로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의 일방적 노력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전략 자산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 미국의 무분별한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새로운 조치들을 취하도록 추동할 뿐"이라고 지적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특히 "미국이 최근 핵동력잠수함 '미시시피호'와 같은 전략자산을 다시 조선반도에 끌어들인 것이 매우 경솔하고 전략적으로 크게 잘못된 결심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노르웨이 측은 이에 대해 "조미 사이 불신을 해소하고 핵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거듭된 핵·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상황을 해소하고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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