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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도핑검사소 자격정지, 올림픽 도핑검사 차질 불가피

입력 : 2016-06-25 15:24:34 수정 : 2016-06-25 15: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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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유일하게 소변·혈액 샘플 분석 시스템을 갖춘 리우데자네이루 도핑검사소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자격 정지명령을 내렸다. 8월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에에서의 도핑 검사 체계에 큰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리우 도핑검사소가 WADA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전하며 “WADA는 리우 도핑검사소가 국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반도핑기구가 이의 신청을 하면 WADA는 다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WADA의 요구를 충족하면 자격 정지 처분이 취소될 수 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자격 정지 취소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봤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WADA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자격 정지가 취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결국, 리우올림픽에서의 도핑 검사 체계에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소변·혈액 샘플을 다른 나라 도핑검사소로 빠르게 이송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리우 도핑검사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3년 리우 검사소에서 한 도핑 테스트 결과가 ‘판독 시비’를 일으켜 월드컵 기간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바 있다. 결국 월드컵 기간에 채취한 선수 소변과 혈액 샘플은 스위스 로잔 도핑검사소에서 분석할 수밖에 없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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