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감사원 직원 지하철 성추행 현행범으로 체포

입력 2016. 6. 25. 13:16 수정 2016. 6.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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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출근길 사당역에서 강남행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하철경찰대 경찰관들이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성추행범을 찾고 있다. 서울신문DB

감사원 직원이 지하철에서 조선족 여성을 성추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5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5급 사무관 강모(49)씨를 체포해 수사중이다.

강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 20분쯤 고속터미널역에서 노량진 방면으로 향하는 9호선 전동차 내에서 조선족 여성 A씨의 신체 일부에 몸을 수차례 밀착하며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동차 안은 매우 혼잡한 상태였다.

강씨는 지하철 내 성범죄 단속에 나선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기관 통보 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 8월말까지 2년 8개월간 서울시 지하철(1∼9호선)에서 적발된 성추행은 3296건에 이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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