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기네스, 이치로 4257안타 세계 기록으로 인정

김희준 2016. 6.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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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마린스의 스즈키 이치로(43)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9회 2루타를 치며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기록, 미일 통산 4257안타를 달성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최다인 피트 로즈의 4256안타를 넘어섰다. 2016.06.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해마다 세계 최고 기록을 모아 '기네스북'을 발간하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가 스즈키 이치로(43·마이애미 말린스)의 4257안타를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25일 '스포츠 닛폰'과 '산케이 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 레코드 재팬'은 "이치로의 미·일 통산 4257안타가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수'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인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치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려내 미·일 통산 4257안타(메이저리그 2979안타·일본 1287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피트 로즈가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4256개)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치로의 미·일 통산 4257안타 달성을 앞두고 일본 언론들이 세계 기록이라며 흥분했지만, 이 기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특히 4256안타 기록을 보유 중인 로즈는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어울리는 대단한 선수이지만 일본에서 친 안타까지 포함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런 식이라면 언젠가는 고교시절의 기록까지 포함하게 될 것이다. 나도 마이너리그 시절 기록한 안타를 더하면 기록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치로는 "미·일 통산 기록일 뿐이니 트집잡힐 수 밖에 없다. 목표를 4257안타로 설정한 것은 아니었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공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로즈가 보유하고 있다. 이치로의 기록은 비공인 기록이다.

그러나 기네스는 이치로의 기록을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이치로가 세운 기록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 기록으로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앞서 이치로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262개), 메이저리그 10년 연속 연속 200안타, 메이저리그 올스타 최초 그라운드 홈런 등이 기네스의 인정을 받았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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