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97개 지역 개표…'초박빙' 잔류50.1% vs 탈퇴49.9%

  • 등록 2016-06-24 오전 11:02:03

    수정 2016-06-24 오후 12:14:1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영국의 운명이 걸린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잔류가 탈퇴를 앞서기 시작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우리 시간 24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382개 개표소 가운데 97개 개표소에서 개표를 진행한 가운데, 집계 결과 잔류가 50.1%, 탈퇴가 49.9%로 나오고 있다.

출처:파이낸셜타임즈(FT)


개표 초반 선더랜드 지역은 탈퇴가 61.3%(8만2394표), 잔류가 38.7%(5만1930표)가 나오면서 탈퇴가 초반에 우위를 보였다. 뉴캐슬 역시 EU 탈퇴가 50.7%(6만5404표), 잔류가 49.3%(6만3598표)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레프루셔와 오크니섬 등 잔류 지지가 높은 스코틀랜드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바뀌었다. 레프루셔의 경우, 잔류가 64.8%(5만7119표)로 탈퇴 35.2%(3만1010표)를 앞섰다. 역시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 글래스고에서는 잔류가 66.6%(16만8335표)로 타뢰 33.4%(8만4474표)를 웃돌았다.

게다가 런던 지역의 개표함이 열리기 시작한 오전 2시30분께(우리시간 오전 10시30분께) 잔류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런던 중심부인 원즈워스에서는 잔류가 75%(11만8463표)로 탈퇴 25%(3만9421표)를 눌렀다. 폴햄 지역 역시 잔류가 70%(5만6118표)로 탈퇴 30%(2만4054표)를 앞섰다.

전문가들은 ‘EU 탈퇴’ 여론이 높은 중부지역의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전 4시 이후에야 윤곽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영국 현지 시간 23일 오후 10시 투표 종료 직후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유고브가 공개한 여론 조사결과로는 잔류가 52%, 탈퇴가 48%를 차지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투표 전날인 22일부터 당일인 23일까지 한 여론조사에서도 잔류는 54%, 탈퇴는 46%로 잔류가 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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