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를 읽고] 공권력, 어쩌다 이 지경 됐나

김경태 경기 남양주시 2016. 6. 2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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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자 A26면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와 잉글랜드 훌리건의 충돌 과정에서 프랑스 사복 경찰이 훌리건들의 목을 졸라 제압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국내에서 그렇게 제압하면 일부 언론과 시민 단체가 '인권유린'이나 '공권력 남용' 운운하며 몰아붙일 것이다.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우리 경찰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려도 사실상 속수무책인 것이 현실 아닌가. 경찰이 거꾸로 범법자들에게 '사정'하는 모습까지 본다. 이래서야 공권력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누가 법과 경찰을 존중하겠는가. 우리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범법자는 가차 없이 수갑을 채우고 연행해야 한다. 도대체 이게 왜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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