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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경찰-범죄조직 총격전…6명 사상

송고시간2016-06-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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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지정병원 탈출한 범죄조직원 검거에 나서


올림픽 지정병원 탈출한 범죄조직원 검거에 나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2016년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총격전에 따른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서부 지역에 있는 홀라 빈민가에서 전날 경찰과 범죄조직 간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빈민가를 수색해 다량의 총기와 마약을 압수했으며 범죄조직원 10여 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사망자가 모두 범죄조직원들이며 체포된 용의자들은 연방 교도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경찰-범죄조직 총격전…6명 사상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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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전날 작전은 리우 시내 소우자 아기아르 시립병원에서 탈출한 범죄조직 우두머리 니콜라스 페레이라 지 제수스를 체포하기 위해 진행됐다.

리우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가까운 이 병원에서는 지난 19일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상을 입고 입원 중이던 페레이라 지 제수스를 빼내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괴한들 간에 벌어진 총격전으로 환자 1명이 사망하고 간호사 1명과 경찰 1명이 부상했다.

이 병원은 브라질 당국이 올림픽 기간에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한 병원 5곳 중 하나다.

그러나 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페레이라 지 제수스를 체포하지는 못했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군 병력을 동원하는 치안대책을 마련했으나 강력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리우시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치안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리우올림픽은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계속된다.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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