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요결산]'응팔''태후''또오해영'..OST 음원 강세 키워드 '셋'

윤상근 기자 2016. 6.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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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왼쪽부터)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또 오해영' 포스터 /사진제공=tvN,KBS
(왼쪽부터)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또 오해영' 포스터 /사진제공=tvN,KBS

2016년 음원 차트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드라마 OST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기 드라마와 함께 음원 차트를 요동치게 하는 것이 바로 드라마 곳곳에 삽입된 OST다. 각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 맞춤형 음악은 드라마를 보는 재미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2016년 역시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들인 인기 드라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편으로 화제를 모은 '응답하라 1988'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영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걸스데이 멤버 혜리를 비롯해 박보검, 류준열, 안재홍, 이동휘, 고경표 등 청춘스타들의 호흡이 1980년대 후반의 시대상을 잘 그려내며 공감과 재미를 더했다.

'응답하라 1988'의 독보적인 인기는 음원 차트 순위에도 곧바로 영향을 끼쳤다. 밴드 혁오 멤버 오혁이 부른 이문세의 '소녀'를 비롯해 이적이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 김필과 김창완이 부른 '청춘', 소진의 '매일 그대와', 몬스타엑스 기현의 '세월이 가면', 박보람의 '혜화동 혹은 쌍문동' 등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중 '소녀'는 '응답하라 1988'이 한창 방영 중이던 2015년 12월 월간 음원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2016년 1월에는 3위에 랭크, 인기를 이어갔다. 또한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노을의 '함께'도 2016년 1월 기준 월간 음원 차트 TOP10에 포함됐다. (이하 멜론 월간 차트 기준)

'응답하라 1988'의 바통은 '송송커플'이 이어받았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의 인기 드라마 중 하나로 거듭났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과 진구, 김지원 커플을 비롯한 전 출연진에 대한 전방위적인 인기는 매우 뜨거웠다. 한국을 넘어서 중화권에서 '태양의 후예'는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역시 '태양의 후예'에 삽입된 곡들은 방영 당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시피 했다.
다비치가 부른 '이 사람'이 가온차트 디지털차트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4위, 윤미래의 'Always'가 6위, 첸-펀치의 'Everytime'이 9위, 케이윌의 '말해 뭐해'가 10위 등 TOP10에 무려 5곡이 포함됐다.

5월에서 6월로 넘어오는 시점에서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현진과 에릭, 전혜빈, 이재윤 등 네 남녀가 미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또 오해영'은 특히 서현진과 에릭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통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으로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에릭 역시 완벽주의를 가진 무뚝뚝한 남자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 서현진과 호흡을 이어갔다. '또 오해영'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시청률 9%까지 치솟았다.

'또 오해영'의 인기 역시 음원 차트에서의 성적을 통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출신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부른 OST곡 '너였다면'은 발매 직후 등 올레뮤직 엠넷닷컴 등 2곳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너였다면'은 '또 오해영'의 미묘한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는 에릭 서현진 이재윤 전혜빈의 엇갈린 마음들을 담은 곡이다. 또한 벤이 부른 '꿈처럼'과 서현진이 유승우와 함께 직접 부른 '사랑이 뭔데' 역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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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mt.co.kr<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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