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덩샤오핑 역할 해야 한다"

김태은 기자 2016. 6. 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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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교섭단체 대표연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the300]교섭단체 대표연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6.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가 10, 20년, 아니 50년 뒤의 대한민국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일을 해야 한다"면서 덩샤오핑 역할론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1979년 중국의 지도자 덩샤오핑은 중국을 찾은 일본 수상 오히라에게 40년 뒤 중국은 생활수준이 중간단계인 ‘소강사회’, 70년 뒤인 2050년에는 유교적 이상사회인 대동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3단계 발전전략을 제시했다"면서 "수십 년 후의 큰 그림을 그리고 멀리 내다보면서 국가를 경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공화국이다. 지도자 한 사람이, 몇 명의 소수 지도부가 결정하는 나라가 아니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덩샤오핑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바로 국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가경영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장기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은 의원이 바뀌고 주도정당이 바뀌더라도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덩샤오핑이 중국의 30년 뒤, 50년 뒤를 그린 것처럼 우리 국회는 미래 한국의 모습을 그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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