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김도현 대표 해임.."경영과실탓"
민병권 기자 2016. 6. 21. 18:30
17일 이사회서 결정..실적 관련 문제인듯, 22일 공시 예정..후임 인선은 아직 미정
김도현(사진) LG엔시스 대표가 경영과실로 해임됐다. LG엔시스는 LG CNS의 자회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엔시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해임안을 결정했다. 구체적인 과실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경영실적에 관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김 대표가 취임했던 2012년 6,619억원이던 LG엔시스 매출은 급신장해 2014년 8,000억원을 돌파했고, 2015년 8,2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12년 210억원에서 2014년 248억원까지 오른 이후 지난해 오히려 213억원으로 뒷걸음쳐 의문을 사왔다.
LG엔시스측은 이번 해임결정 내용을 22일 공시할 예정이다. 후임 인선은 아직 미정이다.
김 대표는 1959년생으로 1984년부터 LG전자(당시 금성사)에 입사한 뒤 데이터N/W사업담당 상무까지 승진했다가 2003년 LG CNS로 자리를 옮겨 금융·통신사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LG엔시스 대표 자리에 오른 후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과 스마트 에너지를 비롯한 5대 분야에 주력하겠다며 사업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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