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代 가구주 88%가 전·월세..서울 절반이 1·2인 가구

백상경 2016. 6. 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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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가구주의 88%가 전·월세살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가구주의 주택 자가 비율이 61%인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서울시민 주거 유형은 전·월세 비율이 58.9%를 차지해 자가 비율 41.1%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30대의 월세 비율은 2005년 19.4%에서 10년 새 41.5%까지 늘어 젊은 세대의 주거 불안 가중 추세가 확인됐다.

21일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사회적 신뢰 및 공동체 의식, 교통, 보육 등 주요 생활상 227개 지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조사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한 결과다.

지난해 가구 부채율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른 48.4%로, 전체 가구의 절반가량이 빚을 떠안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부채 이유는 주택임차 및 구입이 66.0%로 가장 높았다. 2위는 교육비로 인한 부채로 13.1%를 차지했다.

가구 구성을 살펴보면 '1~2인 가구' 증가가 눈에 띈다. 서울시내 1~2인 가구는 10년 전 대비 6%포인트 늘어 전체 가구의 절반 수준까지 증가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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