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오우양나나, 中 진학동과 드라마..OST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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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첼리스트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대만 출신의 오우양나나가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오우양나나는 중국 인기배우 진학동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 중인 드라마 ‘예스! 미스터 패션’(Yes! Mr.Fashion)의 OST 싱글 트랙 ‘웜 윈터’(Warm Winter)를 불러 지난 17일 국내에 발매했다.
‘웜 윈터’는 지난 8일 ‘예스! 미스터 패션’ 첫 방영과 동시에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그는 첼로 연주와 함께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노래 실력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예스! 미스터 패션’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린 영화 시리즈 ‘타이니 타임즈’(Tiny Times)의 연출을 맡았던 곽경명 감독이 제작한 드라마다.
이번 싱글은 발매 일주일 만에 홍콩과 대만의 QQ뮤직 싱글 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중화권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에서 클래식 아티스트가 싱글 주간 차트에 오른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오우양나나는 이에 힘입어 최근 중국 SNS 웨이보 팔로워 690만명을 돌파하는 등 중화권 최고 인기 스타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2000년생인 오우양나나는 6세에 첼로를 배우기 시작, 열살 되던 해 자선 공연에 참여했으며 2011년 미국 국제 첼로협회 여름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공연을 가졌다. 2013년엔 타이페이 국립 콘서트홀에서 솔로 리사이틀로 데뷔한 뒤 같은 해 13세 나이에 랑랑과 유자왕의 학교로 잘 알려진 미국의 명문 음악대학 커티스 음악대학에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하며 첼리스트로서의 영재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오우양나나는 지난달 27일 데뷔 앨범 ‘15’를 전세계 동시 발매했다. 멜론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클래식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데뷔 앨범엔 슈베르트 ‘세레나데’, 엘가 ‘사랑의 인사’,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곡들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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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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