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한국의 F-35 구매는 한미 군사협력 사례"

2016. 6.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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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한국의 F-35 구매는 한미 군사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카터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정책연구기관 신미국안보센터(CNAS) 주최 토론회 연설에서 “미국에서 생산 중인 차세대 전투기 F-35에 미국뿐 아니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군 조종사들도 탑승해 비행할 것”이라며 한국군의 F-35 구매계획을 한미 군사분야 협력 사례로 들었다.

한국은 미국 정부판매(FMS) 방식으로 미 록히드마틴사가 생산한 F-35 전투기 40대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미국, 일본의 3국 협력관계와 아시아 국가들의 양자 또는 3자 제휴관계, 아세안(ASEAN) 같은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협력기구 등 3가지가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안보네트워크라고 그는 설명했다.

<사진>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카터 장관은 이날 토론회 연설에서 “‘선구적 3자 기구’가 참여국들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한미일 3자 협력관계는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을 조율할 수 있게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한미일 3국이 이달 말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을 앞두고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아태 지역에서의 다른 3자 협력관계 사례로 카터 장관은 미국과 인도, 일본간의 관계를 언급하며 “인도양에서 서태평양 지역까지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안보협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한미일 협력, 미인일 협력 등 미국이 참여하는 다양한 안보 네트워크 형성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회의)에서 카터 장관은 ‘아태 안보네트워크’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다자간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는 구상을 제시했지만, 어떤 구조로 ‘네트워크’가 구성될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언급을 통해 미국이 구상하는 아태 안보네트워크의 구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카터 장관은 “올해 말 하와이에서 아세안 국방장관들과 비공식 회의를 열고 공동 이해관계를 논의하고 지역 안보를 확립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태 안보네트워크가 중국을 전략적으로 포위하기 위한 구상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카터 장관은 “아태 네트워크는 폐쇄돼 있지 않고 아무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남중국해에서의 불안정 행위를 비롯해 중국과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미국은 중국과 협력하고 중국이 자체 고립화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올해 림팩 훈련에 중국이 참여하는 점을 “중국과의 강한 군사교류 관계”의 사례로 꼽았다.

한편 이날 카터 장관은 연설에서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테러리즘을 미국이 현재 직면한 5가지 안보 과제라며 중국에 대한 거리감을 표현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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