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유천, 화장실 못 나가게 막아"..진술 확보

차유정 2016. 6. 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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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들에 대한 1차 진술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고소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직원으로서 한계가 있었지만, 최대한 저항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 두 번째 고소인까지 조사하며 고소인 1차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가운데 성폭행 정황을 의심할 수 있을 만한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행 혐의의 핵심적인 부분이 '강제성'인데, 피해 여성들은 입을 모아 박 씨가 제압 과정에서 화장실 손잡이를 잡고 못 나가게 막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일부 피해자는 박 씨가 두 손으로 어깨를 잡고 강제로 꿇어 앉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건 직후 112에 신고까지 한 두 번째 고소인의 경우, 당시 경찰이 충분히 성폭행당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며 신고를 독려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6개월 지났지만 (당시 순찰차 내부를 녹음했던) 무전 녹취 파일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이 여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종업원으로서 고객이었던 박 씨를 상대로 최대한 저항하려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씨 측은 고소를 취하한 첫 번째 여성이 자신들에게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황!

하지만 경찰은 나머지 고소인 여성들의 진술들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일관된 데다 공통점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참고인들을 추가로 조사해 이들의 진술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들을 확보하는 대로 성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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