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사진 욕심 때문에 바닷속에 있던 청새리상어 끌고 와 죽게 한 남성들

민정현 인턴 2016. 6. 20. 18: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푼타 카나 해변 인근 호텔 구조대원들이 바닷속에 있던 청새리상어를 끌고와 괴롭히는 장면이 포착돼 네티즌의 분노를 샀다.

영상에는 여러 명의 남성이 푸른 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간다.

그들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그물과 인명구조용 튜브.

남성들은 바닷물에 그물을 던지더니 사람이 아닌 꼬리를 펄떡이는 청새리상어 한 마리를 해변으로 끌고 나온다.

상어는 몸부림을 치며 바다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남성 중 일부는 상어의 머리에 튜브를 끼워 상어가 물지 못하도록 막기까지 한다.

영상이 게시된 지 이틀 후인 16일 개리 스토크스라는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사진과 글이다.

스토크스는 사진과 함께 “상어를 괴롭혀 물 밖으로 끌고 나와 죽게 한 남성들이 관광객까지 불러 자랑스럽다는 듯 인증 사진을 찍었다”며 비판했다.

한편 사진 속 구조대원들을 고용하고 있는 호텔 대표는 “이 사건은 생명을 보호하는 우리 호텔의 정책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사건에 가담한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