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 엉뚱이병 잭슨의 눈물, 조금씩 성장하다(종합)

2016. 6.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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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초긍정 에너지의 소유자 잭슨이 군대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동반입대 특집에서는 기갑여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은 박찬호-우지원, 류승수-조재윤, 잭슨-뱀뱀, 이상호-이상민의 자대생활이 담겼다.

이날 저기압인 생활관에서 분대장은 잭슨에게 댄스를 보여달라고 했다. 잭슨은 "히트곡이 별로 없다"며 당황했지만 이내 적극적으로 무반주 댄스에 도전했다. 뱀뱀은 걸스데이의 'Something'을 부르며 파격적인 섹시댄스를 췄다. 이를 본 김동하 상병까지 ‘픽미(Pick me)’ 댄스를 선보이며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조재윤은 배우답게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을 재현했고 '마임킹' 류승수는 화생방실에서의 힘겨웠던 순간을 마임으로 소화했다.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저녁 점호의 시간이 왔다. 환복하느라 점호 시간을 넘긴 바람에 샤우팅 당직사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믿었던 박찬호까지 지적세례를 받으며 속수무책에 빠졌다.

베레모 착용까지 10분의 시간을 준 당직사관은 "바로 이거야. 준비된 자세"라며 박수를 쳤다.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당직사관의 칭찬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문예지 낭독 순서가 다가왔다. 박찬호는 문예지를 담담하게 읽어나갔고 이상민은 장비 기동 시범을 그린 그림을 몸으로 표현하라는 명령에 자체 효과음까지 장착하며 몸개그를 펼쳤다.

엉뚱이병 잭슨은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어머니를 향해 감동의 편지를 쓴 그는 "23년 인생에 느껴보지 못한 것을 느꼈다.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났다. 아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예전에 운동선수 했을 때 훈련받고 집에 가서 엄마가 밥 해줬을 때 제일 행복했다”라더니 갑자기 편지 읽기를 중단했다. 이어 "엄마 많이 사랑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은 흙먼지가 날리는 사격장에서 권총 사격 훈련을 받았다. 박찬호와 이상민은 권총 부위의 명칭을 제대로 외우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 

잭슨은 목소리가 작다는 이유로 지적받았고 결국 전체 엎드려를 해야만 했다. 권총 다루기에도 서툴렀던 잭슨은 "혼란스러웠다. 진짜 총이어서 당황했다"며 어려워했다. 결국 열 발 중 다섯 발만 명중시켜 불합격을 받았지만,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류승수와 조재윤 10발 모두 성공하며 소정의 상품을 받았다.

이어 전차조종 훈련을 실시했다. 박찬호, 조재윤은 전차 조종수를, 우지원, 뱀뱀, 이상호, 이상민은 포수 겸 탄약수를 맡았다. 류승수, 잭슨은 장갑차 조종수의 임무를 하게 됐다. 긴장과 불안함 속에 훈련을 하며 위기를 예감하게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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