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태양의 후예' 유시민 대위를 레고를 만든다면?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관련상품을 꾸준히 개발하는 '롱테일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한류 확산을 위한 롱테일 전략' 보고서를 통해 "우리 콘텐츠 업계가 기업간 제휴를 활용해 파생상품 개발 생태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전략을 활용하면 덴마크의 레고사 스타워즈,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을 배경으로 한 레고를 선보이듯 시장에서 '별 그대', '태양의 후예' 버전의 레고가 나올수도 있다"고 말했다.
롱테일 전략은 2004년 미국의 크리스 앤더슨이 처음 언급한 것이다. 유통업체를 조사한 결과 80%의 비인기 상품 매출액 규모를 모두 합치면 20%의 인기 상품 매출액을 넘어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무역연구원은 외국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런 종류의 사업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뮤지컬 '캣츠'가 TV 시리즈, 영화, 음악 등 장르로 만들어졌고, 미국의 마블코믹스는 자사가 보유한 캐릭터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완구, 잡화 등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최근에는 오히려 중국 기업들이 한류 콘텐츠 전시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숙박업소들이 일명 '도민준 서재', '천송이 방' 등의 침실을 만들어 영업하고 있다.
김정덕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스타트업인 소셜네트워크사가 뽀로로 제작업체인 아이코닉스, 삼성전자와 협력해 뽀로로 스마트 패드를 선보인 사례가 있는데 업체간 협력을 통한 콘텐츠 기반 파생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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