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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요리는 내가 최고"…상파울루서 한식 경연대회 예선 열려

송고시간2016-06-1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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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요리사 8명 참가…한국 전통음식에 퓨전 요리도 선보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요리사들이 한국 음식 솜씨를 겨루는 '2016 한식 경연대회(Global Taste of Korea)' 브라질 예선이 18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전라북도, KBS가 공동 주최하고 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과 브라질 한국문화원(원장 이세영)이 주관했다.

브라질에서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사이트인 반찬 닷컴 손정수 대표와 브라질 대한부인회 박길강 회장, 인터콘티넨털 호텔의 후안 로하스 총주방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브라질인들에게 한식과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고 한식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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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이달 초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1차 심사를 통과한 브라질인 8명이 참가해 개인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육개장, 잡채, 고기찜, 불고기, 떡볶이 등 한국 전통음식과 함께 불고기 양념이 들어간 크로켓, 브라질식 매운탕 요리 등 한식과 브라질 음식을 접목한 퓨전 음식도 선보였다.

경연에서 우승은 우리의 매운탕을 브라질식으로 조리한 크리스치아니 디 파지우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 헤알(약 100만 원)과 함께 7월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6 한식 경연대회' 본선에 초청되는 기회가 주어졌다. 본선에서는 세계 각국의 예선 우승자들이 상금 1만 달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부대행사로 한식의 특징과 장점을 소개한 데 이어 한식 퀴즈대회와 대형 비빔밥 만들기, 전통무용 공연 등이 이어졌다.

홍 총영사는 "한국의 전통음식 외에 브라질식 조리법을 가미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등 신선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면서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과 브라질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고 교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원은 리우올림픽에 맞춰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달 한식(한식 콘테스트)에 이어 7월에는 태권도(태권도 시범공연)와 케이팝(케이팝 경연대회), 8월에는 영화(한국영화제) 등 주제별로 다양한 한류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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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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