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언더파' 정연주, 5년 만에 다시 웃나

KLPGA 한국여자오픈 3R서 단독 선두 도약

정연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 4타를 줄이고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선두가 됐다.(사진=KLPGA 제공)

정연주(24.SBI저축은행)가 5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한다.

정연주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 단독 선두가 됐다.

공동 20위로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정연주는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4타를 줄여 본선을 통과한 72명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정연주는 5년 만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였던 김해림(27.롯데)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단독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성현(23.넵스)도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김소이(22.동아회원권)와 지한솔(20.호반건설)도 공동 3위 그룹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외에도 안송이(26.KB금융그룹)와 홍진주(33.대방건설), 이지현(20),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이민영(23.한화) 등도 공동 6위(2오버파 218타)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