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언니들의 슬램덩크', 언니들이라 가능한 솔직 예능

조주희 인턴기자 2016. 6. 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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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조주희 인턴기자]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홈페이지
/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홈페이지

아무리 예능이지만 이렇게 솔직해도 괜찮을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에서는 민효린의 집에 모여 거짓말 탐지 놀이를 하는 '슬램덩크'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안무 연습을 마친 멤버들은 민효린의 집에 모여 저녁을 먹었다. 이들은 걸그룹 언니쓰를 결성해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슬램덩크' 제작진은 민효린의 집들이 선물로 거짓말 탐지기를 선물했다. 거짓말 탐지기를 받아든 민효린은 센 질문으로 가자며 '수영장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는지'를 예로 들었다. 이에 제시는 "수영장에서 오줌을 눈 적이 있냐고? 그런건 했지"라고 당연한 듯이 대답해 솔직, 털털한 그의 매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선 김숙은 "윤정수에게 한 번이라도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숙은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에서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그녀는 "있지, 6개월 이상 함께 있었는데"라고 대답해 멤버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라미란은 "진짜?"라고 되물으며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결과 김숙의 답변은 거짓이었다. 홍진경은 "김숙은 사실 윤정수한테 관심이 털끝만큼도 없다"며 그를 놀렸다.

라미란과 홍진경은 각각 "난 지금 남편과 애들이랑 행복하다", "나는 남편과 행복하다"란 질문을 받았다. 두 사람은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이라고 말해 이들을 당황케 했다.

집주인 민효린은 "지금 현 남친 말고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온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한 질문이었다. 민효린은 그룹 빅뱅의 태양과 공개 연애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민효린은 당당하게 "없다"를 외쳤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거짓'을 가리켜 민효린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민효린은 "태양의 후예를 보며 잠시"라고 덧붙여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그러나 티파니는 "모든 게 털렸어요. 탈탈"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줬다.

이날 '슬램덩크'는 솔직했다. 아무리 예능이라도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은 정도였다. 하지만 거부감은 없었다. 언니들이 모여 떠는 시원한 수다 같았기 때문이다.

'슬램덩크'라 가능한 여자들만의 솔직한 예능이 앞으로도 그 담백함을 잃지 않길 기대해본다.

조주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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