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잇몸 수술' 말실수 사죄.. 전효성 측 "수술할 시간도 없다"

스포츠한국 양지영 기자 2016. 6.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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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정원 인스타그램
사진=양정원 인스타그램

방송인 양정원이 전효성 '잇몸 수술'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양정원은 17일 자신의 SNS에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했다.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해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지난 8년관 활동하면서도 공인이라고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낀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 번 생각하고 말을 해서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6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생방송 중 "전효성씨 (잇몸) 수술했나 보다. 얼마 전에 SNS에서 봤는데 다 내렸다. 사람들이 저보고는 맨날 수술 안 하느냐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그의 마이크가 노래가 나가면서 꺼져있을 거라고 생각해 한 말이었다.

이어 양정원은 잇몸 수술을 어떻게 하느냐는 스태프의 질문에 "위를 찢어서 올리는 게 있다고 하더라. (입) 안을 찢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마이크가 켜져 있음을 알고 당황해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말실수에 대해 "과한 비난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 있는 데서 특정연예인의 이름을 대고 수술 발언은 한 것은 실수다"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 잘 못 했다"라고 '뒷담화'라며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전효성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단순한 해프닝일뿐"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전효성의 소속사 티에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을 기사로 확인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기고 있다. 전효성은 수술할 시간 자체가 없을 정도로 활동 시간이 빠듯하다"고 밝혔다.

<이하 양정원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양정원입니다.
어제 SBS 라디오 "배성재의 텐" 생방녹화 중 잇몸 관련 질문 후 제작진과 대화 나누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전효성씨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씨가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되었고 전혀 비난의 뜻은 아니었는데 말을 잘못 하여 오해를 하시게 해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최근들어 저는 댓글등을 통해 많은 잇몸 지적을 받았고 그게 컴플렉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던 중이었기에 그런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저 예뻐지고 싶은 마음 뿐 전효성씨나 그 어떤 분에 대한 비난의 뜻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8년간 방송, 모델 활동을 해 왔지만 제 자신이 공인이라고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했고 너무나도 큰 후회와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갈 때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번 생각하고 말을 해서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 뿐만 아니라 다른 분을 지지하시는 분들께도 불쾌함을 느끼지 않으시도록 행동해야 함을 깨달았고 막심한 후회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해 드리지 않도록 모든 주의를 다하겠습니다.

스포츠한국 양지영 기자 nyijs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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