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투극' 오도어 "바티스타, 존경하는 대단한 선수"

2016. 6. 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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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루그네드 오도어.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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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그네드 오도어(22, 텍사스 레인저스)가 함께 난투극을 벌인 호세 바티스타(36,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도어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도어는 "아마 야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건 이후 내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야구를 아는 사람들은 이런 일이 야구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바티스타도 잘못했고 나도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반성했다.

이어 그는 "바티스타를 존경한다. 그는 굉장한 야구선수라고 불린다"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바티스타는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병살플레이를 하던 텍사스의 2루수 오도어를 향해 슬라이딩을 가했다. 오도어가 바티스타의 깊은 슬라이딩을 가까스로 피하기는 했으나 충분히 고의성이 있었고 부상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오도어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바티스타를 향해 주먹을 날렸고 이내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사상 초유의 벤치 클리어링을 선사했다. 이때 오도어, 바티스타를 비롯해 조쉬 도날드슨, 제시 차베스 등 모두 8명이 퇴장 당했다.

결국 사건 이후 오도어는 7경기, 바티스타는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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