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딴따라' 아쉬운 시청률 그러나 지성X혜리는 남았다 [종영기획①]

뉴스엔 2016. 6. 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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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릿수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배우 지성과 혜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연출 홍성창 이광영)가 6월 16일 1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주인공 신석호(지성 분)의 개과천선과 용서, 화해를 기반으로 한 착한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신석호와 정그린(혜리 분)의 로맨스도 첫사랑의 풋풋함을 잃지 않은 채 결혼을 암시하는 열린 결말로 완성됐다.

‘딴따라’는 방송 전부터 2015년 MBC 연기대상의 주역 지성과 애교로 광고퀸에 등극한 데 이어 ‘응답하라 1988’의 성공으로 연기돌로도 인정받은 혜리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리즈 성공과 별개로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일명 ‘응답하라의 저주’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혜리의 차기작인 ‘딴따라’의 성공여부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베일을 벗은 ‘딴따라’의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딴따라’는 방영 내내 한 자릿수 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 이후 전체적으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수목극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크게 상승하지도 또 하락하지도 않은 꾸준한 시청률은 ‘딴따라’가 고정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나름 선방했음을 의미했다.

그 속에서 지성과 혜리의 매력도 빛났다. 가수 만들기라는 다소 뻔해 보이는 소재는 극이 진행될수록 그 이면의 음모와 악연 등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해졌고, 그 속에서 선후배 매니저로 만난 지성과 혜리는 풋풋한 힐링 로맨스로 17살 나이차이에 어색하지 않은 예쁜 첫사랑을 그려냈다.

속물 매니저로 추락 후 정그린과 딴따라 밴드를 만나며 새롭게 태어나는 신석호의 개과천선은 지성의 다채로운 감정연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능글맞음을 기본으로 때로는 야비하고 또 비굴하기도 한 매니저 연기에서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자각하고 반성하는 처절한 오열연기를 오가는 지성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극의 깊이를 더했다.

여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분량이 많지 않았던 혜리는 특유의 애교와 존재감으로 비중만큼은 잃지 않았다. 정그린은 신석호의 상처를 보듬어 개과천선에 원동력이 되는 일등공신이었고, 신석호와 딴따라 밴드를 챙기며 야무진 생활애교를 선보여 적은 분량으로도 극에 활력을 더하는 엔돌핀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사진=SB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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