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유천 성폭행' 주장 여성, 사건 직후 112 신고

박서경 2016. 6. 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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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피소로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한류 스타 박유천 씨는 YTN 보도를 통해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여성이 지난해 12월 사건 직후 연예인에게서 당했다고 경찰에 구체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의심할 만한 정황이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가 취하된 지 이틀도 안 돼 또다시 같은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 씨.

공익 근무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리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밖으로 나왔습니다.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유천 : (성폭행 혐의 사실 인정하십니까?) ….]

박 씨 소속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성폭행 사건이 실제로 있었던 게 아닌가 의심을 품을 만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사건 직후 통화 내역입니다.

새벽 3시 20분쯤 120 다산 콜센터를 통해 112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유천 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점에서 불과 4시간 정도 뒤입니다.

이후 새벽 4시 40분쯤에는 서울 역삼지구대에서 직접 전화까지 했습니다.

경찰 역시 성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신고자의 진술을 들어봤습니다. 듣는 와중에 사건을 접수한 뒤 명확한 수사를 진행하길 권유했지만, 신고를 취소하고….]

성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지고 톱스타를 상대로 법적 공방을 펴는 게 두려워서 이름을 말하지 않고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다는 게 피해 여성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성폭행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지울 수 없어서 심리센터에 찾아가 상담까지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성폭행 주장 여성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여성이 또 나온 만큼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수사력을 강화한 경찰은 1차 성폭행 고소 사건의 진실 여부를 조사하면서 동시에 추가로 제기된 다른 여성의 성폭행 정황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잇단 성폭행 피소로 최대 위기에 몰린 한류스타 박유천 씨가 새로 드러난 성폭행 정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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