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도 성폭행 피해"..박유천 또 피소

2016. 6.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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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류스타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또 접수됐습니다.

앞선 고소가 취하된 지 채 이틀도 안 돼, 다른 여성이 유흥업소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박유천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인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20대 초반 A 씨.

앞선 고소가 취하된 지 이틀 만에 유사한 내용의 고소장이 또 접수된 겁니다.

고소장에서 A 씨는 지난해 12월 업소를 찾은 박 씨가 업소 내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 : 잘 안 들린다며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는 것이에요.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지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성폭행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A 씨는 박 씨에게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막을 수는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를 하는 기간에 유흥업소를 찾은 것도 모자라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겁니다.

[피해 주장 여성 : 아닌 것 같다고 나가자고 했더니 손잡이를 잡으면서 못 나가게 하는 것이에요.]

박 씨가 톱스타인 데다 자칫 생계수단까지 잃게 될까 봐 혼자서만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사건이 또 있었다는 기사를 보고 뒤늦게 용기를 냈다고 털어놨습니다.

[피해 주장 여성 : 경찰이 오니까 무서워서 갑자기…. 그래서 말도 못 하겠고….]

박유천 씨 소속사는 그러나 YTN 취재진에게 문자를 보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만 공식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 씨를 고소한 다른 유흥업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었다면서 나흘 만에 돌연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성매매 정황이나 무고와 같은 혐의가 확인되면 처벌할 수 있는 만큼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박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또 나타나면서 박 씨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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