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신원호PD가 밝힌 박보검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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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택시' 신원호PD가 배우 박보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배우 성동일과 신원호PD가 탑승해 'tvN 3대장'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원호 PD는 자신의 캐스팅 원칙에 대해 말하면서 웃는 것을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그는 "오디션 보다가 한 번 이라도 안 웃으면 그 친구와 일을 안 하게 되더라. 그게 웃겨서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반듯남의 대명사' 박보검을 예로 들었다.

그는 "박보검 같은 친구는 정말 안 웃기다. 문자도 정말 어쩜 그렇게 바르게 보내는지. 띄어쓰기도 적확하다"면서 "이게 웬만큼 착하면 '재미없다'고 말겠는데, 너무 착하니까 재밌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앞서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오디션에 일부러 촌스럽게 보이기 위해 초록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나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신원호 PD는 이러한 박보검의 순수함도 높이 샀던 것.

또 이영자는 박보검이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집안 빚을 청산했다는 소식도 언급했다. 이영자는 신원호 PD에게 "되게 고마웠던 게, 박보검 씨가 집안의 빚을 다 갚았다는 기사가 났었다. 내가다 신원호 PD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래. 이게 민주주의지. 맨날 잘 되는 애만 되는 거냐. 세상은 좀 골고루 나눠야지"라면서 "그런 거 보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기분 좋다. 시작부터 본 친구라 애정이 가고 손이 갈 수밖에 없다. 평소에도 물어보고 이러면 '왜 나한테 물어봐'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새끼 같은 마음이 있다. 보검이 같이 착한 애들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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