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멀티히트' 유한준, 탈꼴찌 매치의 수훈갑

수원=심혜진 기자 2016. 6. 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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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수원=심혜진 기자]
유한준.
유한준.

kt 위즈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 맹타를 휘두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더불어 탈꼴찌 매치에서 수훈갑이 됐다.

유한준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유한준은 지난달 6일 수원 한화전 수비 도중 내전근 파열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등 회복에 전념했다. 이후 유한준은 퓨처스리그 총 6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 중 4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2경기는 수비도 소화했다. 한화전에서 부상을 당한 유한준은 공교롭게도 복귀전이 한화전이 됐다.

무엇보다 양 팀은 나란히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경기를 통해 한 팀은 다시 꼴찌로 내려가야 하는 단두대 매치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다.

경기 전 "감독님, 동료들, 팬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복귀했으니 보답하겠다"고 말했던 유한준은 불방망이를 선보이며 바로 실행에 옮겼다.

첫 타석부터 화끈했다. 유한준은 한화 선발 장민재의 140km/h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5호포다. 이 홈런으로 kt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서 초구를 통타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박경수의 적시 2루타 때 홈까지 밟아 달아나는 득점에서 성공했다.

유한준은 선두 타자로 나선 4회와 7회에는 아쉽게 범타로 물러났다.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kt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한화를 10위로 내려보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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