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의 전원일기] 사면초가 박유천, 회복못할 불명예 어쩌나

입력 2016. 6. 14. 14:45 수정 2016. 6. 1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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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인 20대 여성 A씨로부터 지난 10일 고소당했다.

물론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펄쩍 뛰었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것만으로도 박유천의 이미지는 무너져내렸다. 특히 최근 개그맨 유상무도 비슷한 일로 논란이 된 터라 두사람 모두 네티즌들의 싸늘한 시선을 온 몸으로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상무는 지날달 18일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유천은 취재진을 피해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박유천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데, 강남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오전 박유천은 정상 출근 한 뒤 “몸이 너무 안 좋다”며 병가를 내고 퇴근했다. 이 것이 박유천이 대중으로부터 더 큰 분노를 사고 있는 이유다. 현재 공익근무요원 신분인데도 불구하고 유흥 주점에 출입하고,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

만약 박유천이 추후 조사를 통해 무죄를 입증한다 하더라도, 네티즌들의 비난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군복무를 모두 마친 후에도 충분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곧바로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대중에게 용서를 구하고 이해를 구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심지어 이 가운데 박유천이 지난해 9월부터 군 복무 기간의 약 4분의 1을 연가나 병가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를 키웠다. 이는 같은 기간 강남구청 소속 공익근무요원 66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뿐만 아니라, 박유천은 지난 2014년엔 휴대전화 협박 사건에도 휘말란 적이 있다. 당시 한 30대 여성은 박유천 지인 핸드폰의 개인 정보를 추출해 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며 이에 대한 댓가로 1억원을 요구했다. 휴대전화에는 박유천의 지인과 박유천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씨제스 측은 경찰에 신고해 수사 협조를 요청했고, 결국 이 여성은 검찰에 송치됐다. 물론 박유천의 실수나 과오가 있었던 사건을 아니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연달아 연관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중에게 피로감과 불쾌감을 줬다.

현재 씨제스 측은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다고 주장하며 “상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반면, 앞선 보도 내용에 따르면 고소인은 “박유천이 지난 3일 해당 주점에 찾아왔고,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 성폭행 증거로 당시 입고 있던 속옷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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