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 10명 중 2명은 30대, 예방하려면 '위험인자' 피해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2016. 6. 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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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내리쬐는 자외선은 피부 건강을 망친다. 그런데 얼굴만큼 신경써야 할 피부가 있다. 바로 두피다. 자외선이 강하면 두피에 악영향을 미쳐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탈모증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에 따르면 탈모 진료인원은 2016년 19만 4000명으로 5년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11년을 기준으로 30대가 25%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6%, 20대가 20.8%로 뒤를 이었다.

[헬스조선]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를 최대한 피해야 하며, 탈모가 발생했다면 로봇 모발이식 수술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사진=CU클린업 병원 제공

 

탈모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연모(굵기가 가늘고 색깔이 없는 머리털)와 달리 성모가 빠질 경우 미용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CU클린업 영등포점 신종훈 원장은 "탈모증은 미용의 문제가 있어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큰 스트레스와 콤플렉스를 유발한다"며 "탈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모발관리를 철저히 해 탈모증 위험인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일 매일 머리카락이 약 50~70개 빠지는 상태라면 정상적인 현상으로 탈모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자고 난 뒤 혹은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를 넘으면 병적인 원인에 의한 탈모일 가능성이 높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머리가 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젠이 중요한 원인이 되며,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다. 그외 영양결핍, 특정 약물의 사용, 출산, 발열, 수술 등 심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탈모 치료 방법은 다양하지만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모발이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로봇 모발이식수술 시스템인 '3세대 아타스(ARTAS)'다. 3세대 아타스는 모낭채취 단계에서 컴퓨터 3D 이미징 시스템을 적용해 로봇이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모낭을 채취하는 비절개 수술법으로,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모낭 단위로 채취하기 때문에 과거 절개법으로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의 재수술에 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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