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지하철 1호선 가능역 일대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
의정부시는 13일 "가능역 일대 금의2구역 도시환경정비 사업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 구역 토지·건물주 1천5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토지·건물주 3분의 1 이상 참여해 4분의 1 이상이 반대하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사업이 취소된다.
가능역 일대 20만6천307㎡에 이르는 금의2구역은 2012년 10월 뉴타운에서 해제된 뒤 지난해 12월 주민 요구로 도시환경정비 구역으로 고시됐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면 아파트 단지 건설과 함께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 주민이 많아 사업을 추진할 조합이 구성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하자 결국 주민들이 지난 4월 15일 시에 사업 취소를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의정부동 일대 8만4천352㎡에 추진된 중앙1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요청에 따라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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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6년06월13일 11시2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