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하려면 '이것' 섭취 줄여야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2016. 6. 1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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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복통과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을 겪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가 늘고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수는 2008년 149만명에서 2015년 154만 7761만 명으로 늘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레이 상으로는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는데 배가 아프고 변비나 설사를 이어지는 질환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복통·복부 팽만감·설사·변비가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가스를 동반한 복부 팽만이 나타나고,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 잔변감이 있는 경우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해당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예기치 못했을 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곤 해서 일상에 영향을 끼친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장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 균형이 깨지는 것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헬스조선]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는다면 포드맵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사진=조선일보 DB

 

과민성 대장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포드맵'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2014년 1월 미국소화기내과협회 저널 '위장병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특정 당 성분이 적게 든 음식을 먹은 그룹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발병 비율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낮았다. 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당 성분을 일컬어 '포드맵(FODMAP)'이라고 한다. 포드맵에는 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이 있다. 포드맵은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소장에 남고, 그 후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된 포드맵은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장내 세균을 증식시켜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고 장을 팽창시킨다. 이 팽창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촉진시킨다.

사과, 배, 망고, 체리, 수박, 복숭아,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밀, 보리 등에는 포드맵이 다량 함유돼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바나나, 오렌지, 딸기, 고구마, 감자, 토마토, 쌀, 유제품은 유당을 제거한 우유나 요구르트를 먹는 것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심리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침식사 후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버릇을 들이고,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운동을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 유제품 등의 과도한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키기에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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