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구 투혼' 장원준, 롯데전 8이닝 2실점..9승 요건

잠실=김지현 기자 2016. 6. 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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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장원준.
장원준.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호투를 선보이면서 9승 요건을 충족했다.

장원준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26구를 던져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26구는 이적 후 장원준의 최다 투구다. 장원준은 4-2로 앞선 9회초 정재훈과 교체됐다.

1회초 손아섭, 이여상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문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땅볼을 이끌어냈다.

2회초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두치에게 큼지막한 3루타를 맞았다. 중견수 정수빈이 끝까지 따라 붙었으나 잡지 못했다. 공이 흘러나온 것을 좌익수 김재환이 잡았다. 이때 김재환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공이 흐른 사이 아두치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빼앗겼다. 이후 강민호, 최준석, 김상호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장원준은 4회초에 흔들렸다. 김문호를 파울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아두치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강민호를 넘어서지 못했다.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잃었다.

주춤했지만 장원준은 5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빠르게 재정비에 성공했다. 6회초 무사 1루서 김문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황재균을 땅볼로 처리했다.

7회초에도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1사 후 강민호에게 내야 안타를 헌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2사 1루서 김문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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