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뱃머리 들기 첫날 순조..4미터 들어 올려

박지성 2016. 6. 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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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들이 크레인 고리에 어른 팔뚝만한 쇠밧줄을 겁니다.

크레인을 당기자 팽팽한 쇠밧줄에 세월호의 무게가 실립니다.

44미터 바다 아래 세월호의 뱃머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뱃머리를 단계적으로 5도까지 들어, 바닥에서 10m 정도 끌어올릴 예정인데 첫날인 오늘 4미터 가량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녹취> 장기욱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 과장) : “1단계로 2도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목표를 했는데 그 목표가 오후 3시 반경에 달성이 됐습니다.”

뱃머리를 5도까지 들면 선체 인양을 위한 18개의 철제받침대를 바닥에 설치하는데 이 작업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세월호 인양에서 가장 어려운 공정으로 꼽혔던 만큼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 특조위도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녹취> 권영빈(세월호 특조위 진상소위원장) : “와이어의 강도를 조정한다든가 부력재의 공기압을 조정 한다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치밀하게...(했으면 한다.)”

선수 들기가 마무리되면 배꼬리 부분에 8개의 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이후 세월호 선체를 들어올려 플로팅 도크에 올리고 물 위로 띄워 목포 신항으로 옮깁니다.

해수부는 다음 달 말까지 모든 인양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박지성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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