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 가수' 루나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인터뷰]

김지하 기자 2016. 6. 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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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루나 솔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8년차, 쭉 발전하는 모습으로 '악바리 디바'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워진 그룹 에프엑스 루나(본명 박선영ㆍ24)가 멤버들 없이 홀로 오른 무대에서도 그 근성을 드러내고 있다.

루나는 지난 달 31일 첫 번째 미니앨범 '프리 섬바디'(Free Somebody)를 발매했다. 그동안 뮤지컬이나 음악 예능프로그램 출연, 드라마 OST, 타 가수 앨범 피처링 등으로 개별 활동을 해온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앨범이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프리 섬바디'는 퓨처 하우스 사운드를 녹여낸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이다. 무대 공개 후 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소화력, 무대 장악력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곡을 통해 존재감을 쌓아온 그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앨범에는 '프리 섬바디'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이 담겼다. 루나의 자작곡 두 곡도 최초로 공개, 관심을 받고 있다.

'에프엑스 루나'와 '솔로가수 루나'의 음악 색깔에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에프엑스로서 미래 지향적인, 독특한 사운드를 전했다면 솔로 앨범은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과 함께 자신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곡들을 실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다.

첫 솔로 앨범에 대해 그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활동하는 동안 즐겁게 임해서 행복한 앨범 활동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어찌 됐건 앨범은 자신감 있게 들고 나왔다. 그러나 멤버들 없는 무대와 홀로 쓰는 대기실은 또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그는 "대기실에 있으면 댄서 언니들과 안무를 맞춰보기도 하고, 주로 혼자 모니터를 하면서 보내는 것 같다. 헤어 메이크업도 다양하게 해보려고 시안을 찾아보고 수정도 한다"라고 운을 뗀 후 "에프엑스 활동 때는 멤버들에게 물어보면서 같이 했는데 혼자 활동을 하니까 신경쓸 게 정말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멤버들로부터 받은 응원들을 늘어놨다. 그는 "멤버들이 모두 응원을 정말 많이 해줬다. 빅토리아 언니랑 크리스탈은 중국에서 영상 편지를 보내줬고, 엠버 언니는 깜짝 파티를 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말해 훈훈함을 드러냈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루나는 스타일링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미 다이어트를 통해 패션, 뷰티계의 주목을 받은 루나는 앞머리를 자르는 등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으로 또 한번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관련해 그는 "앞머리를 자르고 싶었는데 이렇게 과감하게 자르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웃어 보인 후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이번 앨범의 재킷도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셨고, 나의 또 다른 도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데뷔, 어느덧 그는 '중견급 아이돌' 대열에 접어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시종일관 '시도' '연습' '수정' '도전' 등의 단어를 강조했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겸손하게,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꾸밈없이 드러내는 그는 사랑받아야 할 이유가 충분해 보였다.

그의 근성은 앨범 활동 계획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첫 솔로 앨범 활동인 만큼 데뷔 때 마음가짐을 갖고 모든 것을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든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천생 가수'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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