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권해성 "서현진 결혼은 나랑하면 돼"(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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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성/사진=이기범 기자 |
<인터뷰①>에서 계속
'또 오해영'은 회를 거듭할 수록 오해영(서현진 분)을 둘러싼 박도경(에릭 분), 한태진(이재윤 분)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결말이 궁금하기는 매한가지다.
권해성은 '또 오해영'의 결말에 대해 "저 또한 궁금하다"면서 현장에서 배우들도 '어떻게 될까'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진짜 결말에 대해서는 얘기 들은 게 없어요. 15회, 16회 대본도 아직 안 나와서 예측 할 수가 없네요. 댓글 중에 '오해영이 연애는 도경, 태진과 하고 결혼은 성진과 해'라는 게 있었어요. 그렇게 된다면 저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그럴 일은 없겠죠. 하하하. 저도 해영이가 두 남자 중 누구랑 될지 진짜 궁금해요."
털털하고 하루하루를 짠하게 보내는 오해영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론 이는 서현진의 연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이런 그녀에 대해 권해성은 "참 좋은 사람, 대단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현장에서 본 서현진은 착하고, 예의도 바른 사람이죠. 참 좋은 사람이고, 굉장히 열심히 해요. 촬영 때문에 잠 잘 시간도 없을 정도로 피곤할 텐데 항상 밝은 모습이에요. 싫은 티도 안 내고, 오히려 저한테 (대본) 연습하자고 오더라고요. 현진이에게 한 번은 힘드냐고 물었더니 '몸은 힘든데 대본이 재미있어서 버티고 있어요'라고 하더라고요. 좋게 생각하고 촬영장을 이끌어 가는 에너지를 많이 주는 배우더라고요."
극중 오해영을 향한 성진(권해성 분)의 마음은 단 한 번의 고백도 없었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짝사랑이다. 권해성은 이런 극적 분위기에 대해 "처음에는 짝사랑, 지금은 아끼는 직장 후배"라고 말했다.
"처음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 성진이란 캐릭터에 대해 '오해영을 짝사랑하는 직장상사'라는 설명이 있었어요. 일부 시청자들은 진짜 짝사랑 맞냐고 궁금해 하셨는데,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11회에서 오해영이 도경, 태진이랑 통화하는 것을 보고 '남자가 한, 둘이 아니구나'라며 마음을 접어야겠다는 표현을 하죠. 지금은 그렇게 짝사랑의 마음이 접힌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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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성/사진=이기범 기자 |
권해성은 극중 두 명의 오해영이 나오지만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보다 서현진이 맡은 보통 오해영에 대해 마음이 끌린다고 했다. 극중 상황을 떠나서 말이다.
"두 오해영을 비교했을 때, 극중 제가 좋아하고 있는 오해영이 더 좋아요. 아내보다 좋아요. 할 말 할 때는 다 하고, 솔직하니까 마음이 가죠."
'또 오해영'은 권해성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는 "지난 5월 권민에서 권해성으로 개명한 후 첫 작품이기도 하고, 연기하는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어요. 어릴 때는 카메라 앞에 서면 굉장히 긴장되고 떨렸어요. 그게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완벽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이번에 준비도 많이 했고, 그 덕에 시청자 반응도 좋아서 알게 됐죠. 앞으로도 어떤 캐릭터를 하더라도 많이 준비해서 촬영할 거예요."
권해성은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촬영한 영화 '포졸'로 대중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리고 드라마로도 시청자들과 재회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올해, 이제 하반기네요. '포졸'이 개봉한다고 들었어요. 제가 출연한 영화니까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오해영' 이후 드라마 출연도 논의 중인데,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대중과 만나고 싶어요."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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