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오승환, 최근 14G 중 13G 무실점 행진

2016. 6.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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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가며 자신의 연속 경기 무실점 행진을 7경기로 연장했다. 개인 최고 기록에도 서서히 다가가고 있고, 1이닝 이상 소화 경기로만 따지면 이미 최고 기록이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8-5로 앞선 7회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6에서 1.71로 떨어졌다.

첫 타자 듀발과 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7구째 92마일(148㎞)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가장 큰 고비를 넘긴 오승환은 수아레스 역시 6구째 승부 끝에 84마일(135㎞)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B에 몰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자를 잡아냈다.

이어 발이 빠르고 정확성이 있는 해밀턴과의 승부에서도 삼진을 잡아냈다. 먼저 빠른 공으로 2S를 잡은 오승환은 5구째 86마일(138㎞)짜리 슬라이더로 다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5월 26일 컵스전 1이닝 3실점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의 종전 최장 기간 무실점 경기는 5월 3일 필라델피아전부터 5월 24일 컵스전까지의 9경기였다.

당시에는 한 차례 ⅔이닝 경기가 끼어 있었다. 1이닝 이상 소화 연속 무실점 경기는 6경기가 최다였으나 오승환은 이날로 7경기째를 달성했다. 시즌 12번째 멀티삼진 경기이기도 했다.

한편 오승환은 최근 한달간 가진 14경기에서 딱 한 경기만 실점을 허용했다. 5월 26일 컵스전으로 당시 오승환은 1이닝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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