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양극화..지방 하락 전환
수도권 전셋값 2년1개월째 상승세
지방 하락 전환…신규물량 입주시작·산업경기 침체 영향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에 이어 전셋값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전셋값은 계속 오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에 돌아섰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일 기준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수도권에서 0.08% 상승한 반면 지방에서는 0.01%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는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전세매물의 월세전환이 빨라지면서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져, 2014년5월12일 이후 약 2년1개월 동안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조선·화학·철강 등 지역 산업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4월 말(25일 기준) 전주 대비 0.06% 상승한 이후 5월 중순(9일 기준)부터는 매주 0.08%씩 상승하는 등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5월 중순(16일 기준) 하락세에 접어든 뒤 이달 초에도 0.01% 하락했다.
서울은 5월 중순(2일 기준) 전주 대비 0.04% 상승했지만 이달(6일 기준)에는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0.06%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세종과 부산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대구와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울산과 제주, 경남에서 하락 전환하며 지방 전체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방 시도별 전세가격은 세종(0.25%), 부산(0.10%)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했다. 반면 대구(-0.13%)와 경북(-0.12%), 충남(-0.06%) 등은 하락했다.
매매가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6일 기준) 전주 대비 수도권에서는 0.04% 상승, 지방은 0.04%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했다.
수도권 매매가는 4월 중순(18일 기준) 전주 대비 0.02% 상승했지만 이달 초(6일 기준)에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 매매가 하락폭은 같은 기간 0.01%에서 0.04%로 확대됐다.
이달 6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서울 0.07%, 경기 0.03%, 인천 0.02%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로는 강남구(0.23%), 서초구(0.16%), 강동구(0.13%), 관악구(0.11%), 양천구(0.10%), 구로구(0.07%), 강서구(0.07%)순으로 올랐다.
지방 매매가는 약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종에서는 분양권 전매논란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거래가 계속 성사되면서 상승전환했다. 부산과 강원의 상승세는 지속되는 반면 대전과 울산, 전남이 하락전환하고 대구와 충남의 하락폭도 확대됐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0.04%), 강원(0.04%)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했다. 경북(-0.14%), 대구(-0.12%),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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