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처우 항의하는 지점장 때려 숨지게 한 유명 식품회사 본사 직원 구속
최은경 기자 2016. 6. 8. 20:32
본사의 처우가 부당하다고 항의하던 지점장을 때려 숨지게 한 유명 식품업체 본사 직원들이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오전1시쯤 강남구 한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지점장 A(29)씨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상해치사)로 식품업체 본사 지점관리팀장 B(42)씨와 대리 C(29)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왜 우리 지점을 잘 챙겨주지 않느냐”는 취지로 자신이 담당하는 지점을 홀대하는 본사의 처우에 대해 항의하다 본사 대리 C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와 C씨가 서로 다투다 주먹다짐을 하게 되자, 여기에 B씨까지 가담해 A씨를 폭행했다.
A씨는 두 사람에게 주먹과 발로 얼굴 등을 세게 맞아 뇌출혈(뇌일혈)로 쓰러졌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흘만인 이날 오후 숨졌다.
B씨와 C씨는 A씨를 폭행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숨지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지만 폭행 사실은 기억하고 있었다”며 “말싸움이 격해져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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