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이유애린-민하 탈퇴, 손편지 '뭉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 6. 8. 10:55 수정 2016. 6.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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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이유애린과 민하가 팀을 탈퇴한다.나인뮤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이유애린과 민하가 팀을 탈퇴한다.

나인뮤지스 소속사 스타제국은 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이유애린과 민하가 전속계약 만료로 팀 졸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당사뿐만 아니라 나인뮤지스 멤버들에게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나, 이유애린과 민하가 지난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인뮤지스라는 이름으로 쉼 없이 달려왔기에 두 멤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며 "졸업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결정한 이유애린 양과 민하 양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또 "나인뮤지스는 여름 컴백을 목표로 공식적인 유닛 활동을 준비 중이며, 유닛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이른 시일 내 전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항상 나인뮤지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을 위해 당사와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했다.

앞서 이유애린과 민하는 이날 오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를 올려 탈퇴 소식을 알렸다.

이유애린은 "2016년 5월 26일 공식적인 스케줄이 끝났음을 알린다"며 "나인뮤지스로서 행복했던 순간들이 더 많았기에 아쉬움이 크고, 무엇보다 멤버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나 큰 사랑을 주신 팬들 덕에 이유애린이란 사람이 있었고, 여러분이 저에게 있어 전부였기에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며 "이제 이혜민으로, 더 성장하고 멋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하는 "많은 고민과 이야기 끝에 새로운 길을 가게 됐다"며 "공부하고 배워서 더 성장한 모습,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기쁠 때도, 힘들고 지칠 때도 서로 힘이 돼주며 같이 성장해온 멤버들이 있어서 많은 것들을 해나갈 수 있었다. 팬들 덕분에 사랑받는 사람,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 행복했다. 팬분들,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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