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추구하는 타격은?

김지현 기자 2016. 6.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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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김태형 감독.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바람직한 타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자세였다.

두산은 KBO리그에서 방망이가 가장 뜨거운 팀이다. 객관적인 지표를 보면 알 수 있다. 타율 0.304, 출루율 0.386, 장타율 0.475를 기록하면서 해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 생산력도 뛰어나다. 홈 구장으로 잠실을 사용하면서 65홈런(리그 1위)을 기록 중이다.

단순히 객관적인 지표만 높은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기회가 오면 타선 전체가 응집력을 발휘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것이 두산의 방망이가 진짜 무서운 이유다. 주축 선수인 양의지(발목 염좌), 오재일(옆구리 통증)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두산의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는다.

더불어 두산 타자들의 타석에서의 자세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체로 두산의 타자들은 볼카운트에 상관없이 자신의 존 안에 공이 들어오면 망설임 없이 방망이를 휘두른다. 또한 벤치에서도 특별한 작전을 내리지 않는다. 타자들의 타격감을 믿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김태형 감독은 타석에서 타자들이 자신감 있게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을 선호한다.

김태형 감독은 "자기 공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하게 공격을 해야 한다. 대체로 타자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타석에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공격을 해야 한다. 좋은 타자의 첫 번째 조건은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타석에 나서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에서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는 타자들로 박건우와 민병헌을 꼽았다. 박건우는 올 시즌 타율 0.339, 6홈런을 기록 중이고 민병헌은 타율 0.362, 10홈런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와 민병헌은 존에 공이 들어오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선다. 베테랑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싸움을 하고 들어가는 것도 있다. 하지만 박건우는 타석에서 공이 시야에 보이면 방망이를 돌려버린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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