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존리 옥시 前대표 재소환..이르면 8일 구속영장 청구
김윤진 2016. 6. 7. 17:46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이하 옥시) 한국 법인의 존 리 전 대표(48·현 구글코리아 대표)가 7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존 리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옥시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리 전 대표를 지난달 23일에 이어 이날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존 리 전 대표는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의 안전성 검사 필요성을 알면서도 검사를 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존 리 전 대표의 '업무상 과실'을 입증할 3~4개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지만 진술을 다시 듣고 신병 처리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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