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인상 한발 빼자 원화값 20원 폭등

황인혁,용환진 2016. 6. 7. 17: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연기 시사에 국내 주가·채권·원화값이 동시에 급등했다.

옐런 의장은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강연에서 "경제 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다음번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옐런 의장이 "앞으로 수개월 내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한 발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9포인트(1.3%) 오른 2011.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28일 2000.93을 기록한 후 한 달 열흘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원화값이 전일 종가보다 20.9원 급등한 1162.7원을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8%포인트 떨어진 1.405%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 서울 = 용환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